거부 민감성이란 Downey(1996)에 의해 거부 경험에 대해 좀 더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되었습니다. 거부 민감성이 높으면 상대방의 아주 사소한 사인에도 거부당할 거라고 불안해합니다. 만약 거부당했다고 생각하면 상처받고 급격히 소심해집니다. 당연히 거부 민감성이 높으면 불안이나 우울 등 정서적 장애가 생기기도 됩니다. 거부 민감성이 높으면 상대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집착하게 되어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게 되거나 관계를 미리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부 민감성은 초기 주 양육자와의 애착 관계 형성 과정에서 생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 주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애착유형에는 크게 안정형, 회피형, 불안형으로 나뉠 수 있는데 불안정 애착유형 중 회피형은 양육자의 거부나 방치 방임으로 인해 형성되고 불안형은 주 양육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양육자에게 더욱 집착하게 되거나 믿지 못하여 미워하게 되는 양가감정입니다. 이러한 애착유형은 초기 양육자에 의해 형성되지만 성인이 된 후 안정되고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극복될 수 있습니다.
지금 연애와 관계가 힘든 당신은 자신의 거부 민감성 정도를 한번 체크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생애 초기 주 양육자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내가 혹시 거부 민감성이 높아서 사소한 사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 아닌지 판단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된다면 어떤 불안정 애착유형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 잘 관찰하고 항시 불편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변화를 잘 들여다보고 다독여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생애 초기 형성된 이 거부 민감성은 건강한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형성해보는 경험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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