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절 유니세프 정기후원 후기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왠지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또 그냥 잊고 시간 보내다 보니 몇 년이 그냥 흘렀다. 인생 최초 덕질의 주인공 정국이와 마침 하루 차이나는 내 생일을 기념해서 유니세프 정기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에게 선한 영감을 주는 덕질의 또 다른 긍정적인 면이다. 생각만 하던 것을 실천하게 한다.

이 지구에서 우리나라에서처럼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잘 교육받으며 안전하게 사는 사람이 1%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99%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출생에 따라 죄 없이 태어남과 동시에 고통받는다. 내가 하루 외식하지 않고 보낸 한 달 2만 원은 어느 아이의 놀이터가 되고 예방주사되고 전염병, 대지진, 무력분쟁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한다. 너무 쉬운 선행이라 미안하기까지 하다. 하여 글을 쓰며 돈이 먼저 전달된 그곳에 모든 아이들이 잠시나마 행복하길 바라는 나의 보리심을 함께 보낸다.

후원 시작한지 꽤 되어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 팔찌가 오늘에야 도착했다. 오자마자 기쁘게 착용해봤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이글을 끝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시작해보길 추천한다.

 슬픈 천재 화가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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