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있는 오마카세 맛집으로 이미 유명하던 하찌에 정국이가 출연하면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 되어 버려서 다녀왔다. 저녁 한끼에 15만원의 거금을 들이는 것이 망설여지지 않는 정국이 맛집 되시겠다. 평범한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하신 거 같았다. 위치가 참 애매하지만 찾아갈 만 하다. 차 없이는 힘들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하면 된다. BTS자리를 원한다고 메세지 남겨두었는데 그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탄이들은 좀 넓게 앉아서 정확히 그 자리를 특정지을 수는 없다고 하셨다. 한국인 커플, 외국인 커플, 나의 지인 아미와 혼자 온 일본 아미가 함께 했는데 셰프님이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음식에 대해 모두 설명해주셨다. 정말 점점 더 세계적으로 변해가는 우리나라다.
먼저 오늘의 셰프님을 소개한다. 정말 사람좋음의 표본 처럼 생기셨고 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된다고 하셨고 포즈도 취해주셨다. 하지만 셰프님의 초상권을 최대한 지키는 사진으로 첨부한다. ^^ 셰프님도 아미라고 하신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나오는 스시 오마케세를 소개한다. 음식이 모두 너무 예쁘고 앙증맞은 그릇에 담겨져 나왔고 사용하는 생선의 종류와 질도 좋았지만 내어주는 스시 하나하나 여러 과정을 거친 정성을 많이 들인 스시를 내어주셨다. 저녁 두 타임을 위해 쉬지 않으시겠다 싶었다.
전체적으로 탄이들이 먹었던 그 코스대로 나왔는데 후반부는 너무 배불러서 힘들었다. 반드시 배를 비우고 가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우리 탄이들은 2시간 반동안 한개씩 먹어도 배부른 이 코스를 2개씩 먹었다고 한다.
내가 제일 맛있었던 건 처음 주신 두부와 우니가 들어간 초밥이었는데 삿보로 편에서 지민이랑 정국이가 작은 참치를 나눠서 굳이 우니를 올려먹었는지 알게 되었다. 먹으면서 정국이가 했던 말들이 새록새록 이해가 되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 외도 알찬 스시들이 계속되고 우동과 샤베트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된다. 사진이 더 있지만 다 담지는 않겠다.
제주에 간다면 정국이 맛집이 아니라도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스시 오마카세였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게 해주신 셰프님께 감사드린다. 오마카세에서 정국이를 우연히 만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돈을 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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